


토오죠 시오리(19)
167.5 cm / 55kg
3학년 A반 / 방송부 [아나운서]
히메노케요 담당
효과음 연출
예의 바른, 성실하고 착실한, 다정한, 오지랖이 넓은, 외강내유
프로필
3월 28일생 | 양자리 | B형
탄생석 - 핑크 다이아몬드 : 사랑의 도래
탄생화 - 꽃아카시아 나무 : 품위
가족관계
부모님, 외동
토오죠 가문은 &서예&라는 분야에 일가견이 있는 가문으로 유명합니다. 부모님은 두 분 다 유명한 서예가이며, 장인정신이 깃든 유서 깊은 서예가문이랍니다.
일가가 모두 서예라는 예술을 진지하게 갈고 닦고 있습니다. 새해엔 토오죠 가문이 마을의 거리로 나와 커다란 종이에 서예 퍼포먼스를 하기도 한다네요!
자신 있는 것
카키 조메 (書初め)
설에 새해를 다짐하며 붓글씨로 사자성어를 적는 풍습
붓글씨, 캘리그라피, 빠르고 정확하게 말하는 것
자신 없는 것
기계 다루기
화법
‘제 이름은 토오죠 시오리랍니다, 잘 부탁드리어요.’
‘무, 뭣. 뭐라는 것인가요?! ㅈ쟝ㄴ난은 집어 치우라는 것이에요!’
일인칭은 私(わたくし) 말의 끝은 ~ですわ。~ですのよ。(~랍니다, ~것이어요.)
그녀는 전형적인 곱게 자란 아가씨! 라는 느낌의 말투를 사용합니다.
방송부 활동처럼 공식적인 자리에서 사용하는 말투는 평범한 편이지만,사적인 자리 에선 독특한 말투로 금세 돌아오곤 하지요.
그녀는 동급생을 포함해 자신보다 연하의 사람에게도 꼬박꼬박 존댓말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녀도 가끔 말이 생각을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당황하거나 놀랐을 땐 &어버버& 거리며 말을 무척 많이 씹곤 한다네요.
Like
좋아하는 음식은 양갱과 말차, 사쿠라 모찌. 팥이 들어간 모든 간식.
매일 아침 뉴스의 오늘의 별자리를 확인하기.
로맨스 소설이나 만화를 몰아 보며 눈물을 짜내는 것
Dislike
이름으로 놀리는 것, '아가씨'라는 호칭, 학생답지 못한 것
|너 정말 현역 여고생이야?|
매일 집 학교 동아리 집 학교 동아리 집 학교 동아리만 오가던 생활, 산꼭대기에 있는 집,
옛것과 전통을 중요시하는 집안 분위기 덕분에 그녀는 또래 아이들이라면 흔히 해봤을 법한 경험들은 대부분 모르는 편입니다.
예를 들어 친구들과 찍는 스티커 사진이나 이 근처의 맛있는 디저트 가게 같은 정보들, 누가 누굴 좋아한대~라는 소문 같은 것들 말이에요.
하지만 오해는 마세요! 그녀가 그런 것들을 절대 싫어하는 건 아니랍니다.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낯설어 실수를 할까 봐 조금 쭈뼛대는 경향은 있지요.
|순정만화?|
그런 그녀가 남들보다(혹은 남들만큼) 정보를 빠르게 얻어내는 분야는 역시 순정만화입니다.
월간 「호시아이」만큼은 매월 발간일에 서점으로 뛰어가 누구보다 빠르게 신간을 확인하지요. 그녀가 순정만화를 좋아하게 된 것은 그렇게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때는 작년 여름, 참고서를 사려고 들렸던 서점에서 계산대의 점원이 앞사람의 책을 시오리가 골라온 책인 줄 알고 우연히 같이 계산해서 넘겨준 일이 있었었죠.
책이 뒤섞인 것을 알아챈 건 집에 도착하고 나서였습니다. 시오리는 그 때, 어쩔 수 없이 몇 페이지를 뒤적 보았습니다. 그리고 난생처음 접한 순정만화는…. 우연히도 그녀의 심금을 울려버렸습니다! 아주 찡하게 도요!
그 날 시오리는 잠에들 수 없었습니다. 이렇게나 두근거리는 책은 난생 처음이었거든요. 잡지의 모든 만화가 재밌었지만, 그중 한 작품은 눈에 아른거릴 만큼 인상 깊었습니다. 그리고 그게 바로 월간 「호시아이」의 혜성처럼 나타난 신인작품. '별 무리 연인들'이었답니다.
|기계치|
휴대전화는 있지만 전화와 문자밖에 사용할 줄 모르는 그녀는 기계치입니다.
카메라 기능을 최근에 배웠지만 갤러리를 확인할 줄 몰라 어떤 사진을 찍었는지는 알 수 없다고 하네요.
선생님께서 아날로그 작업을 선호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땐, 얼마나 가슴 깊이 안심을 했던가요!
|효과음 연출|
그녀는 수많은 어시스턴트 작업중에서도 효과음 연출 부분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 때문에 마감이 거의 가까워졌을 때 일을 도우러 오곤 하죠.
그녀의 특기가 붓글씨이니만큼 만화책을 읽을 때마다 삐뚤빼뚤한 효과음을 볼 때면 여간 거슬리는 게 아니었더랬죠. 그녀가 적는 효과음은 겉으로는 얌전해 보이는 아가씨 스타일인 시오리가 적었다곤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다양하고 풍부한 감정을 싣고 있습니다.
굵직하고 강한! 글씨도, 사람의 마음을 울리는 아련하고 애절한 글씨도 자유자재입니다!
가끔은 이곳에선 이런 효과음을 적는 게 더 독자의 마음에 와닿지 않을까요? 라고 검수 까지 해주고 있답니다.
그녀는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작품의 어시스턴트라는 사실을 정말 뿌듯해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과한 의욕으로 선생님께 떽떽대며 마구 잔소리를 해대긴 하지만, 그녀가 돕는 작품은 그녀가 이 세상에 제일 감명 깊게 읽은 작품인걸요!
작품을 그리는 선생님에 대한 존경심은 이루 말할 필요도 없답니다.
방송부
'지금 나오는 거…. 혹시 엔카?' '엔카지?' '엔카네….'
( 3월 5일, 사립 순정 고등학교 점심방송 2번째 선곡 https://youtu.be/gvUNbLPf72s )
1학년 입학 당시부터 그녀는 방송부에 소속되어있었습니다.어째서 갑자기 방송부에? 토오죠양은, 서예부에 들어갈줄 알았어~ 라는 의문 섞인 질문을 받을 때면 그녀는 뭔가 해탈한 얼굴로 말했습니다 ‘동아리까지 서예부에 들어가고 싶진 않았답니다…’ 라고요.
점심시간마다 학우들의 사연과 신청곡을 모집하여 읽어주는 점심방송을 진행하거나, 교내에 큰 행사가 있을 때마다 중요한 공지사항과 주의사항을 읽어주곤 하지요.
선곡 취향은 조금 올드한 편이라, 취향을 몹시 탈 수도 있지만, 그녀가 아나운서를 쭉 이어갈 수 있었던 이유는 단 한 가지! 낭랑한 목소리와 또박또박한 발음이 인상적인 편이라는 점이죠.귀를 막아도 귓속으로 목소리가 흘러들어오는 것 같다나요?
만약 당신이 꽤 민감한 사람이라면 그녀와 대화를 할 때 눈치챌지도 모릅니다,교내 방송의 목소리가 그녀라는 것을요!
| etc. |
1. 그녀는 양파를 썰 때 남들보다 눈물이 세배로 많이 납니다.
1-1. 그리고 눈이 매워서 눈물이 날 때마다 필사적으로 아닌 척하기 바쁘다네요.
오, 다들 어떻게 그렇게 아무렇지 않게 양파를 채 썰 수 있는 건가요?
2. 그녀는 잠버릇이 좋지 못하다고 합니다.
2-1. 한번 잠들었다 일어나면 위아래가 달라져 있는 건 다반사지요.
2-2. 그래서 그녀는 수학여행을 갈 때면 깊이 잠들 수 없어 늘 피곤해 보였다고 하네요.
3. 어시스턴트로서 일을 도와주기로 한 날, 그녀는 마음이 설레어 잠들 수 없었습니다.
그야 그럴 만도 하지요, 그녀가 제일 좋아하는 작품이니만큼 선생님은 가슴 깊이 존경하는 분이었으니까요.
3-1. 착실한 성격인 그녀는 그 날 밤 '좋은 어시스턴트의 마음가짐!'이라는 책을 빌려 읽었습니다.
3-2. 그 책엔 이런 구절이 적혀있었습니다. ' 만화가들은 마감이 가까워질수록 이상해지는 동물이다. 그러니 이상한 작가를 만났다면 즉시 지인에게 알리고 조심하는 것이 좋다.'
3-3. 그녀는 너무 긴장한 나머지 다음 날 선생님의 작업실에 프라이팬을 챙겨 들고 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