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시하 히라리(18)
157+8(굽)cm / 47kg
2학년 C반
히메노키요 담당
작가(본인)
다혈질, 예민한, 변덕스러운, 승부욕 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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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봐, XX!”
: 소문난 문제아. 욕설과 비속어가 언어생활의 기본값. 갓 입학했던 1학년 시기엔 선도를 시도한 선생도 있었지만, 건드리면 건드릴수록 폭발하는 특급 반항기만이 증명됐다. 퇴학 위기 아니냐는 소문까지 들썩이다가 계절이 바뀌고 학년이 바뀌며 겨우 소강상태. 그나마 내버려 두는 게 낫다는 판단이 든 건지, 혹은 그저 싹 다 타버리면 불이 다시 안 붙는 원리인지, 최근은 시비 거는 교사는 없다고 한다. 그 때문인지 최근엔 그 때에 비하면 조용한 편이다. 어디까지나 그때 비하면.
: 그래도 어떻게 학교에 오기는 한다. 누가 봐도 학업에 관심은 없는 것 같은데, 왜 출석은 꼬박 하는 거냐고 물어보면 학창 시절은 귀중한 시간적 배경이며 교내는 요긴한 공간 자료 때문이라는 알 수 없는 대답이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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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 만화???
: 로맨스는 판타지다! 순정은 말도 안 되는 판타지다! 그런 말을 입에 달고 살며, 순정 만화를 좋아한다면 망상 속에 사는 거나 다름없다는 논조다. 취향의 취미가 아니라고는 해도 보통 세계적으로 유명한 베스트 셀러 정도는 재미있게 읽을 텐데, 어째서인지 오히려 화제를 돌리기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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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블링 트윙클
: 취향이 화려하다. 배지와 와펜으로 뒤덮여 알록달록한 가방이며, 키보다 키링이 더 풍성해 보이는 거대 퍼 장식, 눈을 덮어버릴 듯 진한 화장, 머리를 묶은 큼지막한 빨강 리본까지 어디 하나 얌전한 구석이 없다. 아이라이너 하나를 다 쓰는 것도 순식간이고, 까맣게 태닝한 피부 위에서 유난히 하얗게 반짝이는 하이라이터도 존재감이 확실하다. 손끝까지 뺄 틈 없이 블링블링!
: 무지갯빛 홀로그램 파우치를 늘 들고 다니는데, 열어보면 네일아트를 위한 매니큐어 및 아이템이 종류별로 꽉꽉 담겨있다. 파일과 버퍼, 푸셔, 리무버 같은 기본 용품부터 탑&베이스 코트와 젤네일, 그날의 기분에 맞춘 컬러나 크리스털 스톤, 라인 스티커, 글리터 가루까지 다채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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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자가 필요해
: 누군가 자신을 내려다보는 걸 싫어한다. 늘 8cm 굽을 신고 다니며, 남들이 앉아있다면 서 있고 서 있으면 계단 위로 한 칸(이상) 올라간다. 계단이 없다면 심플하게 정강이를 걷어찰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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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점 VIP
: 간식 및 주전부리를 좋아한다. 매점의 상품을 한 번씩은 다 먹어봤고, 개중 좋아하는 제품은 매점에 입고되는 요일과 시간까지 알고 있다. 신제품이 들어오면 바로 알아챈다.
: 제일 좋아하는 간식은 풍선껌. 주머니에 상시 한 통 정도는 들어있다. 맛은 팝핑캔디부터 홍삼플레이버까지 매일 랜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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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동딸
: 모친, 부친, 키라리와 함께 산다. 키라리는 스트릿 출신의 하얀 고양이로 한 가족이 된 지는 2년 즈음 되었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