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부치 오사무(19)
202cm / 121kg
3학년 A반
이노하라 루리코 담당
작가(본인)
조용함, 무뚝뚝, 섬세한, 강단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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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유도부 에이스
: 탁월한 체격을 살려 한때 유도부에서 활동했다. 입부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전국 대회 출전, 예선 통과라는 쾌거를 이룬 장래 유망 에이스!!!….였으나 현재는 관뒀다. 학업 때문이라고 하는데, 그 묵직한 기술의 참맛을 잊지 못한 몇몇 유도부원들이 아직도 가끔 회유를 시도하는 듯. 본인은 유도에 뜻이 없다는 의사를 이미 여러 차례 차분히 밝혔다고 한다.
: 유도 외에도 다양한 스포츠에 능하다. (공이 한 손으로 잡히면 반칙 아니냐는 항의가 있지만) 농구, (나무 배트가 부러진 적이 있지만) 야구, (입수와 동시에 어쩐지 풀 안의 인구밀도가 급속도로 낮아지지만) 수영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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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 왕감자
: 인상이 험악하다. 체격이 험악하다. 어디에 섞여 있어도 나쁜 의미로 눈에 띈다.
: 동급생과 함께 하교했을 뿐인데 경찰 신고가 들어온 적이 있다던가, 떨어진 지갑을 주워주었을 뿐인데 상대가 전속력으로 도망쳤다거나 하는 소문이 무성하기도 했다. 하지만 조금만 용기 내 그의 앞에 똑바로 선다면, 그의 옷차림이 의외로 단정하며 그에게서 출처 모를 좋은 향기♡도 난다는 걸 알 수 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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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 매력♡
: 손수건과 반짇고리를 갖고 다닌다. 순면 100퍼센트 재질의 연분홍 손수건은 모서리를 정확히 맞추어 접혀 있으며 보들보들하고 향기도 난다. 반짇고리엔 실, 바늘, 바늘꽂이, 쪽 가위에 실 뜯개까지 잘 정리되어 있지만, 골무는 없다. 섬세한 손끝 컨트롤 덕분에 찔릴 일도 거의 없거니와, 실수로 바늘을 꽂아도 피부가 두꺼워 긁히는 정도가 전부기 때문이라고 한다. 고교생이 반짇고리 쓸 일이 있느냐고 물으면 의외로 자주 애용한다는 대답을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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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생
: 성실하고, 교우관계도 바르다.
: 그의 남다른 관상에 놀라 처음엔 색안경을 쓰고 그를 감시하던 교사도 한 달 뒤엔 자신이 사람을 잘 못 보았다는 것을 시인하고 사과했을 정도. 오히려 학교의 문제아들이 그의 피지컬에 눈치를 보느라 학업 분위기가 좋아진 것 같다는 분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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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남 2녀 중 장남
: 남동생 하나, 여동생 둘, 모친과 함께 산다.
: 동생들과는 친하고 사이도 좋지만 첫째라는 책임감 때문인지 조금은 양육자 마인드. 가족들이 자신에게 주는 격려가 감사하고, 기쁘다는 마음을 숨기지 않지만 직접 칭찬을 들으면 제법 부끄러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