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나세 카오루(19)
148.5cm / 47.2kg
3학년 C반 / 만화사랑동아리
히메노키요 담당
스토리 검수
덜렁이, 소심한, 몽상가, 솔직한, 자제심없는
[6월 2일 / 쌍둥이자리 / 빨강 매발톱꽃 / 진주 / 오른손잡이]
[학교에서]
작은 키와 큰 사이즈의 교복, 나사가 빠진 것처럼 어설픈 행동들에 누구에게나 쓰는 존댓말까지 보자면 영락없는 신입생인지라, 3학년을 상징하는 파란색 넥타이를 착용하고 있음에도 1학년으로 착각하는 사람이 많다. 학교를 산책하고 있으면 학교가 낯선 신입생이 길을 잃은 줄 알고 안내해준다던가, 반을 물어볼 때 1학년 몇 반이냐고 물어보기도 한다. 상대가 오해하는 걸 알고 있지만, 자주 받는 오해이다 보니 일일이 정정해주기보단 멋대로 오해하게 놔두는 편이다.
또래 친구들을 ~군 , ~양 이라고 지칭한다. 이름대신 성씨를 붙여 말한다.
[오타쿠]
만화, 애니메이션과 같은 서브컬쳐에 관심이 많다. 장르를 불문하고 전부 좋아하지만 [만화사랑동아리]에 소속되어있는 만큼 제일 좋아하는건 만화, 그중에서도 청춘, 순정, 소년만화 이 셋을 가장 좋아한다. 평소 수동적이고 얌전한 느낌인 카오루지만 동아리 활동 중엔 적극적인 사람이 되며, 활동 중 하나인 [추천만화 소개 시간] 만큼은 작품의 좋은 점, 나쁜 점이나 개인적인 생각 등, 자기주장을 논리정연하게 펼치는 사람이 된다.
실내화용으로 신고 다니는 검은색 슬리퍼는 2년 전부터 좋아하기 시작했던 양산형 마법소녀 애니메이션 [은하요정이라도 사랑이 하고 싶어]의 굿즈이다. 인기 없는 양산형 애니메이션 굿즈이기 때문에 누군가 알아봐 주면 정말 좋아한다. 어? 이 슬리퍼 은... 까지만 나와도 폭주기관차에 연료를 부은 듯 급발진한다. 눈을 번쩍 뜨고 은.사.하를 아시나요?! 부터 시작해 애니메이션의 줄거리, 최애캐릭터는 누구인지, 파는 커플링은 있는지, 3화의 변신장면은 예산없이 만든 애니메이션이라기엔 인상적이었다던가 하는 개인적 감상이나 한정 굿즈에 대해 얘기하기도 한다. 제 성에 찰 때까지 주절주절 떠드는 모습을 보면 좋아하는 것에 진심 전력을 다하는 것 같다는 인상을 준다.
[만화뇌]
같은 동아리의 A군 : 나나세요? 솔직한 친구죠. 거짓말 같은 것도 안하고 얌전하고...다 좋은데, 가끔 폭주할 때가 있어요.
같은 반의 B양 : 저번에 엄청 큰 목소리로 역시 B양은 안경 미소녀 계열이었군요! 라던가? 뭔가 줄줄이 외치다가 끝나니까 미안하다면서 도망가더라구요.
평소 소심한 성격 탓에 관심받는 일이나 큰소리 내는 일을 어려워하는 카오루지만 소위 말하는 "만화에서 나올법한 상황" 이 되면 평소와는 180도 달라진다. 소심하게 웅크리고 있던게 언제냐는 듯 상기된 얼굴, 꼿꼿하게 편 등, 학교가 울릴 정도의 큰 목소리로 " A군과 B군이 C양을 두고 싸우고 있어요...! 이거, 순정만화에서나 나올법한 삼자대면의 그 상황인 거죠?! 예로부터 남자주인공의 상징은 흑발이니까요! 금발인 B군은 서브 포지션이고, A군과 C양이 정말 사귀고 있는 사이겠네요!!" 라며 만화에 나올법한 클리셰들을 줄줄줄 읊곤 한다. 만족할 정도로 내뱉은 뒤엔 활기찼던 모습이 거짓말인 것처럼 금세 평소의 소심한 모습으로 돌아온다. 큰소리를 낸 뒤에 몰려오는 부끄러움은 온전히 카오루의 몫이기 때문에 이런 행동을 줄이려고 다짐도 해봤지만, 갑자기 없던 자제심이 불쑥 생기진 않는지 번번이 실패하는 중이다.
[가족]
맞벌이 집안의 무남독녀 외동딸. 부모님이 일로 바빠 집엔 혼자 있을 때가 많다. 그 때문에 혼자 즐길 수 있는 TV시청, 만화책 읽기 등등이 취미생활이 되었다.
거의 자취하는 식으로 살고 있기 때문에 요리를 비롯한 가사 전반에 능숙하다. 그렇지만 능숙하다뿐이지 그다지 성실한 편은 아니기에 집은 대부분 어질러져 있고, 학교에 가져가는 도시락도 편의점에서 산 도시락이다. 교복도 자세히 보면 조금 구깃구깃하다.
부모님이 집에 잘 없는 만큼 물질적으로 부족함 없이 지원받고 있다. 한달 용돈은 5만엔으로 고등학생이 받기엔 과한 정도고, 따로 갖고 싶은 것이 있다면 대부분 사주는 편이다. 어릴 적부터 만화책이나 애니메이션 굿즈를 좋아하는 카오루를 위해 부모님이 오랜만에 집에 돌아올 때 만화책을 한가득 사다 주기도 한다.
[어시스턴트]
오랜 덕질로 서브컬쳐의 여러 클리셰에 대해 잘 알고 대강 훑어본 것만으로도 설정의 오류를 정확히 집어내거나 작품의 장단점을 나누는 등 작품 분석에 대해 뛰어난 능력을 보이기 때문에 스토리 검수를 맡게 되었다. 작화 붕괴보다 캐릭터 붕괴를 더 싫어하고, 캐릭터 붕괴보다 개연성 없는 스토리를 더 싫어하기 때문에 작가님을 무서워할지언정 스토리에 개연성이 없거나 오류가 보이면 가감없이 쓴소리를 내뱉는다.
[like]
만화책 , 좋아하는 작품의 굿즈, 같은 장르를 파는 오타쿠
[hate]
캐릭터 설정붕괴 ,개연성 없는 스토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