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모토 코쿠하쿠(19)
158cm/52kg
3학년 A반 / 댄스 동아리
이노하라 루리코 담당
마감 응원
촐랑거리는, 뻔뻔한, 반유교적
>> 인적사항
2월 25일 생. 2남 1녀중 막내. 어머니, 아버지와 함께 살고있다. 사립 순정 고등학교와는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살고있으며 등교는 롱보드를 애용 중. 애칭은 하코. 남을 부를 땐 이름이나 상대의 애칭에 ~쨩을 붙이는 쪽이다.
>> 101번째 고백
오늘도 하코는 고백에 실패했다. 진정한 사랑을 찾고 있다나 뭐라나. 성별 관계없이 끊임없이 자기 어필을 해대며 자신과 사귀지 않으면 오히려 손해라고 주장한다. 남을 꼬시는 것에 주력하긴 하나 자기애가 더 강한 듯 보인다. 팔랑거리며 이곳저곳을 쏘다니기에 학교에서 그를 모르는 것이 이상할 정도. 그러나 오히려 그 가벼운 이미지가 그가 그토록 찾는 진정한 사랑을 찾는 데에 방해가 된다는 건 모르는 모양이다.
>> 담당 분야
뮤즈! ...라고 주장 중이다. 그러나 그가 하는 양상을 보면 순정만화와는, 특히나 [지지 않아!]의 담백한 감성과는 거리가 멀다. 오사무는 저런 애를 왜 어시로 뽑은 거야? 소리가 절로 나온다. 실질적으로 담당하고 있는 분야는 마감 응원에 가까우며 모두가 하코는 사기충전 담당이지 라고 생각하고 있다. 조금 정신 사납긴 해도 기합이 바짝 들어간 분위기를 풀어주는 분위기 메이커이다. 덜렁이는 면모가 선해도 이곳저곳 신경 쓰는 걸 보면 나름 이 일에 있어서는 진심인 것 같아 보인다. 혹시 모르지, 오사무가 진짜로 그를 보며 영감을 얻고 있을지도?
>> 교내 생활
안봐도 x튜브 1080p HD. 공부는 뒷전, 3학년이 되도록 이곳저곳 쏘다니기만을 좋아한다. 수업 시간엔 패션 잡지를 보거나 잡지의 십자말풀이에 열중하는 일이 태반이다. 딱히 무언가 제대로 계획하고 있는 것도 없다. 하코가 부담스럽다고 꺼리는 사람도 있는 한편, 고백했다 차여도 그뿐, 쿨하게 넘어가니 친구로선 유쾌하고 좋다는 사람도 많다.
>> 춤
춤추는 것을 꽤 좋아한다. 동아리에 들었을 정도. 동아리 공연이 있다면 센터는 항상 그의 차지이다. 춤을 좋아하는 이유는 별거 없고, 신나기 때문이란다. 흥을 주체하지 못하는 편이며 그것을 표출하기엔 춤만한 것이 없다고 얘기한다. 실제로 그의 시원시원한 동작을 보면 박수가 절로 나온다. 이건 비밀 아닌 비밀인데, 그에게는 [필살 구애의 춤]이란 것이 있는 모양이다.
>> 짝사랑
오사무를 짝사랑 중이다. 3년 동안 학교를 다니며 무시무시한 존재감의 오사무를 익히 알고 있긴 했다. 알다마다 첫인상이 헐~ 대박 무섭게 생겼어~ 였으니까. 좋아하게 된 것은 비교적 최근 일이다. 계기는 단순했다. 하코는 평소처럼 촐랑거리며 보호구도 없이 롱보드를 타고 하교하고 있었다. 어쩐지 그날따라! 길이 울퉁불퉁한 기분?! 넘어지기 좋은 상황?! 보드가 돌부리에 걸려 하코의 몸은 땅으로 기울어져갔고 다치겠구나 싶어 그는 눈을 질끈 감았다. 그러나 예상과는 다르게 넘어지지 않아 의아한 찰나, 좋은 향기♡에 눈을 뜨니 다름아닌 오사무가 하코를 투박하지만 다정하게 잡아주는 모습이 그의 눈에 들어찬 것이다. 샹그르르, 순정 만화 속 상황 그 자체 같은 사건이었다. 그런 그의 반전 매력♡에 반했다나 뭐라나. 콩깍지가 씌이니 그의 왕감자 같은 면모도, 모범생적인 면모도 사랑스럽기 그지없다고 한다.
...언제 또 짝사랑 상대가 변할지 모르지만? ...심지어는 한 번에 여러 명을 사랑하게 될지도 모르지만? 아무튼 지금 자신의 마음만은 진심이라는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