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고스토의 성격

상당한 다혈질이지만 쉽게 화를 내지 않는다. 얼굴이 위협적이게 생긴 탓에 상대방이 과하게 겁을 먹기 때문이다. 

 "나를 괴롭힐 사람이 없으니까 좋은 거 아니야? " 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괜히 싸움현장 구경하다가 가해자로 오해받아 경찰서를 제 집 드나들듯이 다니는 고스토는 자신의 억울함을 풀고싶을 뿐이었다. 

부끄럽거나 기뻐서 씨익 웃어도 마치 공포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는 그녀는 가끔은 귀엽게, 가끔은 청순하게 꾸미고온다. "나는 무해한 사람이다 "  라는 것을 증명하고 싶은 듯.

 

 

1. 고스토에 대하여

1-1 혈액형은 RH+ A형 . 5월 5일생, 황소자리

1-2 어머니가 고스토를 낳았을 당시 어머니를 바라보면서 씨익 웃는 모습이 마치 귀신같아 경악했다고 한다. 그 뒤로도 종종 부르던 애칭이 이름이 되었다.

이름과는 다르게 부모님에게 애교도 많고 집안일도 잘하는 효녀이다.

1-3 평소엔 긴 생머리를 풀어헤치고 다니지만 가끔 색다른 컨셉을 시도하는 듯 하다. "나는 너를 해치지않는다. 무서운 사람이 아니다. " 라는것을 어필하기 위함. 

1-4 낮고 허스키한 목소리. 선배에겐 반존대를 쓰며 동급생과 후배에게는 처음보는 사이라도 반말을 사용한다.

 

2. 고스토의 가족관계

 2-1 도시락집을 운영중인 부모님과 위로 3명의 오빠가 있는 집안의 막내이다.  

2-2 어머니가 이름을 고스토라고 지은 것 치고는, 집안 자녀들 중 고스토를 제일 아낀다. 딸을 간절히 바래서 힘냈다고.(...) 

고스토와 어머니는 방학마다 단 둘이 여행을 떠날만큼 사이가 좋다.

2-3 순정만화의 주인공같이 생긴 어머니와 조금 위협적이게 생긴 아버지의 유전자가 있었다. 오빠 3명은 모두 어머니의 유전자를 물려받았지만 본인은 아버지의 유전자를 물려받아 아버지를 속으로 원망하고 있다.

오빠들을 보면서 가끔 부럽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2-4 집안 사정은 평범하지만, 오빠들이 고스토를 상당히 아껴 용돈을 두둑히 챙겨준다.

 

3. 고스토의 학교생활

 3-1 친구가 많이 있...고 싶은 사람이다. 아무래도 위협적인 인상때문인지 먼저 친근하게 말걸어주는 사람이 없다. 고스토의 본래 성격을 알고있는 오래된 친구들과 주로 지낸다.

3-2 중학생일 때에 폐부위기였던 야구부에 부서 유지용으로 입부시켰던 고스토가 엄청난 실력을 뽐내며 전국대회까지 진출했고, 고등학교 입학하자마자 야구부에서 쏟아지는 러브콜에 지쳐 야구부에 입부하게 되었다.

" 그냥  최선을 다해달라고 해서 그렇게 했을 뿐이에요. " 

3-3 야구부의 귀신 투수라 불릴만큼 실력이 엄청나다. 현 고등학생 중 고스토의 공을 칠 수 있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라고. 

하지만 고스토는 이 별명때문에 친구들이 본인을 더 피하는 것 같다며 어떻게 해야 야구부를 나갈 수 있을지 고심중이다.

 

4. 고스토의 호불호

호 : 오락실 / 야구부 연습이 없는 날에는 친구들과 함께 오락실 내기를 한다. 특히 자신있는 것은 펀치기계. (힘이 굉장히 세다.)

불호 : 누가 싸움을 거는 상황 / 자신이 피해자일지라도 항상 고스토가 가해자로 오해받기 때문에 웬만하면 싸울만한 상황을 피해다닌다.

 

5. 고스토 지인의 증언

같은 반 A군의 증언 : 아 고스토? 난 걔 좀 무섭더라. 덩치도 크고 머리카락도 엄청 길어서 말 그대로 '고스트' 잖아! 

그, 그래도 저번에 내가 도시락 까먹고 안챙겨왔을 때에 이거라도 먹으라면서 건네준 빵은 정말 맛있었지... 고맙다고 인사하니까 그렇게 무섭게 웃을줄은 몰랐지만. 내가...뭔가 잘못한걸까?

야구부 선배의 증언 : 그 녀석 말이야! 도대체 야구에 대한 열정은 언제쯤 생길건지! 재능도 있고 연습도 성실히 나오면서 허구언날 야구부를 나가고싶다고 징징대는 이유를 모르겠어!

그러고보니 귀신투수 별명이라도 없애달라 뭐라 하던데... 그게 대체 무슨상관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