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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류 쿠로에(18)

158cm/45kg 

2학년 C반 / 유도부

이노하라 루리코 담당

톤질

조용한, 냉정한, 어두운, 시니컬한 

검은귀신? 

 

“귀신같다니...종종 듣긴합니다.”

새학기, 대부분의 동급생은 복도에서 한번 마주치거나 친구 건너 아는 사이였으나, 쿠로에가 처음 말을 걸면 대체로 생경한 반응이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자기 소개를 하거나 출석을 부를때면 꼭 기억하게 되는데, 이유는 이름과 인상이 완벽히 일치하기 때문이다. 귀신과 검은색. 우중충하게 뒤덮은 앞머리와 눈 밑 검은 쿠로에의 인상과 이렇게 잘어울릴수가. 발소리도 조용했다. 정확히 말하자면 존재감이 심히 옅은건지, 그를 두고 수위아저씨가 문을 잠그고 퇴근해버린 일이 학기초에 있었다고...

 

어째서, 유도?

타고난 체질이 허약해서 가방 안에 약이 가득하다. 오죽하면 감기기운 있는 친구들이 쿠로에에게 다가와 약을 달라고 할 정도다. 체육시간에도 늘 그늘에서 구경하거나, 실내경기를 할때만 간간히 참여하는 그가 대체 왜 유도부에?! 물론 스파링에 직접 참여하는건 아니지만, 부 매니저 역할을 하고있다. 실상 부매니저가 크게 필요하지 않은 동아리였지만, 들게 해 달라고 끈질기게 간청한 모양이다. 스파링이 끝나면 물수건과 물을 나눠주고 매트 바닥에 흘린 땀을 착실히 치운다. 말수 적고 퉁명스러운 성격탓에 부원들하고는 안면만 있을뿐, 친하진 않다. 그래도 종종 스포츠테이프와 스프레이,부착형 파스를 잔뜩 가져와 동아리방에 쟁여두는덕에 이미지는 나쁘지 않은 모양. 경기중엔 응원대신 노트를 펴 뎃셍을 한다. 그렇다, 그가 유도부에 든 이유는 체육포즈 뎃셍때문이다. 실력은 글쎄. 누가 슬쩍 본 후기로는… 사람이 얽힌건지 지렁이가 얽힌건지 분간이 잘 안갔다고 한다.

 

 

그림자의 달인

본인 얼굴에 진 그림자만큼.. 원고 작화의 그림자 톤 붙이는 실력이 기가 막히다. 섬세한 칼질, 척 보면 아는 톤번호와 퍼센트. 쿠로에가 투입된 작업환경은 속도가 잘 붙는다. 본인도 나름 만족하고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지, 종종 학교에서도 칼질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다만, 조금 무섭다는게 같은반 친구들의 평. 아예 교실 본인 책상위에 고무 깔판이 깔려있다. 늘 바싹 엎드려 머리칼로 가린채 끼기긱-소리를 내며 작업하기때문에, 무슨 작업을 하는지는 대체로 모른다. 

 

의외로 우등생

늘 고개를 숙이고 수업을 듣는 탓에, 성적이 부진할거라 예상을 하지만 의외로 우등생이다. 특히 이과계열 성적이 아주 좋다. 칼같은 성격이 학과성적에도 반영이 되는지, 작업시간과 공부시간을 나눠 집중하는 모양이다. 잘 나서지 않는지라, 수업 때 질문에 손을 들기보다는 시험에서 보여주는 편이다. 

 

좋아하는것? 싫어하는 것?

좋아하는 것은 조용한 작업환경. 우롱차. 그늘.

싫어하는 것은 시끄러운 사람, 햇빛, 땀나는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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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Lee - Banana Mi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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